5월은 가족을 생각하게 되는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까지 선물 생각이 많아지죠.
올해는 평소와 다르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해보고 싶었는데, 지인 한 분이 아이 생일 선물로 주식을 사줬다는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장난감 대신, 아이 이름으로 된 기업 한 주를 선물했어. 반응이 꽤 재밌더라니까.”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문득 “집 사지 말고 주식 사라”는 말을 자주 하던 존 리 전 대표가 떠올랐습니다.
그분도 아이에게는 장난감보다 주식을 사주는 게 진짜 교육이고 자산의 씨앗이 된다고 늘 강조했었죠.
그 한마디가 꽤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이에게 주식 선물 실제 효과 있을까?
그 지인 말로는, 처음엔 아이도 별 반응이 없었다고 해요. 그런데 몇 주 지나더니 “내 주식 오늘은 얼마야?” 하고 묻기 시작했답니다.
놀라운 건 아이가 그 기업이 무슨 일을 하는지, 왜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지를 궁금해 하고 기업 뉴스를 듣거나 찾아보면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면서 깊이 있는 대화가 되고 이건 그냥 장난감 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주식 선물은 단순히 돈이 아니라, 그 기업에 대한 관심 그리고 투자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해주는 교육이 된다고 말했어요.
이 선물은 그 아이의 경제 관념 형성과 소비 습관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주식은 사고파는 게 아니라 갖고 있는 것’이라는 개념, ‘용돈은 한 번에 쓰기보다 모아서 투자할 수도 있다’는 태도까지 말이죠.
이번 기념일에는 무슨 선물을 할까?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지인은 세상 살면서 잘 한 일중 손가락으로 꼽는 일이라며 적극 추천한답니다.
요즘 FIRE 족 사이에서 많이 쓰는 전략
종종 볼 수 있는 경제 기사 내용인데 이전 같으면 지나쳤을 내용인데 지인 이야기를 들으니 더 눈에 들어오는 기사입니다.
“지금 4050 부모라면, 자녀 계좌에 2000만 원을 증여하세요.”
요즘 FIRE(조기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복리 효과의 시작을 앞당기는 전략이랍니다.
예를 들어, 10살 자녀에게 지금 2000만원을 증여해 미국 지수 ETF에 투자하면 30년 뒤엔 1억이 넘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배당이 나오는 구조로 만들면, 성인이 된 후엔 자산이 스스로 일하는 시스템을 갖게 된답니다.
그리고 10년마다 2,000만원까지는 세금 없이 자녀에게 증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도 실행 가능한 전략입니다.
다른나라에 비해 상속, 증여세가 많아서 자산 이전을 고민하는 분들은 이를 이용하면 자산을 생전에 효율적으로 나눌 수 있고, 동시에 경제교육의 씨앗을 미리 뿌리는 방법이 되죠.
결국 중요한 건 금액보다 투자 시작 시점입니다. 복리는 시간이 길수록 훨씬 강력한 무기가 되니까요.
장기투자로 성공한 사례들, 무엇이 달랐을까?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생각나는 건 워런 버핏 같은 장기 투자자들의 공통점입니다.
그는 11살에 첫 주식을 사고, 자산의 99%를 60세 이후에 불린 복리 효과로 만들어냈죠.
국내외 많은 투자자들이 S&P500 지수 ETF(예: VOO, IVV, SPY)를 선택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면,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니까요.
우리나라 국민연금도 미국 지수 ETF, 나스닥 100 등에 투자하며 연 6~9% 수익률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ETF의 장점은 운용보수가 저렴하고, 리스크가 분산되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타이거 미국S&P500, 타이거 나스닥 100 같은 ETF는 국내 증권사 앱으로 쉽게 매수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습니다.
결국 장기투자의 핵심은 타이밍보다 시간과 상품 선택이라는 걸, 많은 성공 사례가 말해주고 있어요.
마무리하며
이번 가정의 달엔 그냥 물건 하나 사주는 것보다, 조금은 다른 ‘가치’를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경제적 감각
▶ 장기적인 자산
▶그리고 부모와 함께 나누는 투자 대화
이 세 가지를 함께 줄 수 있는 특별한 선물, 바로 주식이라는 도구일지도 모릅니다.
작은 시작이 큰 미래를 만든다는 말, 아직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자녀 명의 계좌를 열어보는 것으로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그 안에 미래를 불리는 씨앗을 하나 심어주는 거죠. 그게 바로 우리 세대가 줄 수 있는 진짜 선물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