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재건축 시리즈 6편째로, 그동안 다뤄온 다른 단지를 거쳐 이번에는 하안주공 10단지와 11단지를 집중 탐구합니다. 두 단지는 단지 규모, 위치, 주민 활동 모두 광명시 재건축 흐름 속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정보 중심으로, 구조와 입지, 실제 재건축 진행 상황 등을 중심으로 재건축 관점에서 정리해봅니다.
- 10단지·11단지 단지 개요
- 공통된 입지·생활환경
- 재건축 진행 상황
1. 10단지·11단지 단지 입지, 주변환경
하안주공 10단지와 11단지는 모두 1990년대 초에 준공된 구축 아파트입니다. 10단지는 1990년 3월 준공, 2,032세대 17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1단지는 1990년 6월 준공, 1,080세대 6개 동 규모입니다
두 단지 모두 중앙난방·복도식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10단지는 세대당 약 0.35대 주차 공간(총 725대), 11단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두 단지는 모두 독산역(1호선)에서 도보 10~13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금천구와 가깝습니다. 하안사거리 인근에는 하나로마트, 뉴코아아울렛, 병원, 학원가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생활 인프라가 탄탄합니다.
또 안양천 산책로·자전거길이 단지 바로 옆으로 이어져 있어 날씨 좋은 날에는 주민들의 산책·운동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연서초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자녀를 둔 가구에게도 매력적인 포인트입니다.
전용 59㎡급 주요 평형은 10단지에서 최근 실거래가 5.6억대, 11단지도 유사 평형대가 5억 초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어 시세는 올해초보다 올랐다고 보시면 됩니다.
🔍 2. 재건축 진행 상황
하안주공 10단지와 11단지는 모두 준공된 지 35년 이상 경과해 재건축 연한을 충족한 단지들로, 주민들의 재건축 준비 움직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는 예비신탁사 선정, 주민 동의율 확보, 안전진단 준비 등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아직 정비계획구역으로 공식 지정되거나 조합 설립 인가가 내려진 상태는 아닙니다.
따라서 향후 인허가 속도, 주민 동의율, 사업성 평가 등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 속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너무 앞서가는 기대보다는 중장기적 흐름을 지켜보며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3. 재건축 진행 상황, wjsfir
하안주공 10단지와 11단지는 모두 1990년 전후 준공돼 35년 이상 된 노후 단지로, 배관 부식, 주차난, 누수·결로, 구조적 내진 문제까지 꾸준히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재건축을 요구해 왔고, 최근 몇 년 사이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새 아파트로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한 재건축 열망이 더 커진 상태입니다.
현재 하안주공 10단지와 11단지는 신탁 특례를 통한 방식으로 속도를 내고 예비신탁사 선정과 주민 동의서 징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주민 간 의견 대립도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신탁 방식은 금융·시공 능력이 있는 신탁사가 직접 사업을 주도하면서 추진력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동의율 70% 이상을 목표로 빠르게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초기단계로 이후 절차에는 이주, 분양, 철거, 금융 조달 등 수많은 행정·재정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과정은 장기간의 협의와 행정 절차가 필요한 만큼, 지금은 재건축이 본격화되기 직전의 **초기 과도기**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단순히 재건축 프리미엄만을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현재의 주거 여건과 중장기적 청사진을 함께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실거주를 계획 중이라면 단기 시세 변화보다 입지나 학군, 재건축 완료 시점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판단하는 것이 좋고, 투자 차원이라면 향후 인허가 일정, 주민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4. 맺음말
다시 강조하자면, 하안주공 10·11단지는 단지 규모와 환경, 재건축 추진력 모두 뛰어난 축에 속합니다. 하지만 아직 재건축은 초기 단계이며, 이후 행정 절차와 금융 리스크, 주민 이주 문제 등 현실적인 장벽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단순 재건축 기대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지금 이 아파트의 주거 여건 + 재건축 완료 시점을 함께 고려하는 중장기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하안주공 12단지를 다루며, 통합 재건축 전반 흐름을 더욱 폭넓게 분석해보겠습니다.